[노지캠핑] 경북 의성 율정호운영센터

바람?? 바람!!

 

이번 노지캠핑은 경북 의성에 위치한 통신사공원에 다녀왔다. 지도상에는 율정호운영센터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쪽으로 내려와야 한다.

율정호운영센터로 가게 되면 통신사공원으로 가게 되는데 빨간 벽돌 건물 옆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이곳의 장점은 오토캠핑장처럼 차를 텐트옆에 주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파쇄석을 깔아 평탄화가 잘 되어 있다.

작년까지 폐쇄되었다가 올해 초 새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아마 무분별한 캠핑으로 인해 폐쇄조치가 되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깨끗하게 사용하고 알박기 등을 지양하여 오랫동안 노지캠핑장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개수대와 화장실은 통신사 공원 쪽에 위치해 있다. 화장실은 성별로 1칸씩만 있을 뿐만 아니라 상태도 썩 좋지는 않았다. 시설은 괜찮은데 위생상태가... 제발 서로를 위해 깨끗이 사용하도록 하자!!

왼쪽의 하늘색 건물은 율정호운영센터인데 운영을 하지 않는 걸로 보였다. 중간에 검은색 건물은 샤워장인데 역시 사용은 할 수 없었다.

 

아래로 내려오면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하늘색 건물들은 모두 율정호운영센터인데 특별히 운영하진 않고 있었다.

 

 

나룻배도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을 하는지는 명시되어있지 않았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추후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다. 왜냐하면 더 큰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전에는 하늘이 흐리고 비까지 내렸는데 강풍이 휘몰이치고는 날도 개고 기온도 올랐다.

바람불기 전...

 

바람불기 전...

나름 신경 써가며 위치를 정하고 텐트를 치고 윈드스크린도 혹시나 싶어 스트링에 팩까지 박았는데... 며칠 전에 포스팅하였지만 장작을 사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텐트의 모습은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

바람을 때려 맞은 후....

 

윈드스크린은 진작에 날아갔으며 텐트도 최소한의 팩만 박아놓은 상태여서 날아갈 뻔했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텐트에 주름이 생겨 많이 늙어 보인다.ㅋㅋ텐트도 고생을 많이 한 느낌이...ㅜㅜ
주위분들이 도와주셔서 그나마 이 정도까지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은 텐트가 펄럭이는 소리가 무섭다고 집에 가자고 했다. 그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였고 캠린이라 대응방법을 몰라 당황도 많이 하였다.

다행히 바람은 잦아들었고 캠핑을 계속할 수 있었다.  여기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아닌 것 같았는데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해 보고 다시 얘기해 드리겠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불멍도 하고 잘 즐기다 왔다. 처음 방문한 장소라 자세하게 장단점을 얘기하긴 어렵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면

 

장점
1. 차량 진입 가능
2. 파쇄석 바닥

 

단점
1. 화장실 청결상태
2. 인근에 마트 부재

 

추가로 확인해 보아야 할 사항
1. 바람의 정도
2. 율정호 운영센터 운영여부

 

참고로 4시가 넘어가니 빈자리가 없었다. 공간이 크지 않은 편이라 그런 것 같다.

아직은 좋다 나쁘다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노지캠핑장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개장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몇 번 더 방문해 보고 자세히 말씀드려보겠다. 일단 다시 방문할 생각이 든다는 것은 좋았다는 의미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