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베이 사파이어보다 다양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드라이 진
오늘은 마트에 갔다가 할인행사 중인 불독 드라이진을 구매해 보았다.
평소 3만 원 중반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오늘은 2만 2천 원에 판매하고
전용 하이볼 잔도 증정하고 있어 구매했다.
용량은 750ml, 도수는 40%이다.
2007년에 만들어진 드라이진으로 역사는 길지 않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어 드래곤 아이, 연꽃잎 등 독특한 재료를 조합함으로써 진의 전통적인 주니퍼 향에 신선함을 더했다고 한다. 브랜드명인 "불독"은 영국의 강인한 이미지와 연관이 있으며,
대담하고 현대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한다.
고급지다는 느낌을 잘 표현해 주는 병과 전용 하이볼잔이다.
전용잔은 유리잔에 검은색을 입혀놓은 느낌이다.
뒷면에 적혀있는 내용은 일반적인 것들이다.
색을 찍은 사진이 없는데 투명한 색이다.
런던 드라이 진의 전형적인 재료인 주니퍼 베리 외에도 드래곤 아이, 감초, 연꽃잎 등
총 12가지의 이국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독특하고 깊은 풍미를 만들어 낸다.
홈페이지를 보면 전 세계에 분포하는 재료를 가지고 맛과 향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충분히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테이스팅 노트는
향: 불독 진은 주니퍼 베리의 클래식한 진 향에 드래곤 아이, 연꽃잎, 감초 등의 이국적인 보타니컬이 더해져 복합적이고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약간의 시트러스와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신선한 인상을 줍니다.
맛: 입 안에서는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 강조되며, 강렬한 알코올의 맛보다는 균형 잡힌 보타니컬의 풍미가 중심에 있습니다. 감초로 인한 약간의 달콤함과 드래곤 아이의 과일 향이 어우러져 깊고 세련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피니쉬: 마무리에서는 깔끔하고 드라이한 여운이 남으며, 시트러스와 허브의 뒷맛이 오래 지속됩니다. 무겁지 않고 맑은 느낌을 유지해, 다음 잔을 부르게 하는 매력적인 피니쉬를 제공합니다.
같은 드라이진 계열인 봄베이 사파이어와 비교해 보면
일단 봄베이 사파이어가 주니퍼 베리의 맛에 더 충실하다.
색으로 말하면 봄베이는 파스텔 하늘색의 느낌이고
불독은 무지개 같은 느낌이다.
불독은 4번의 증류를 거쳐 만들어지고 봄베이는 증기주입방식을 통해 맛을 낸다고 한다.
참고로 구매박스에는 불독과 토닉워터, 후추를 섞어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라고 적혀있다.
칵테일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시음해 보길 바란다.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인데 맛이 상상이 잘 되질 않는다.
재구매까지 생각해 볼만큼 괜찮았던 불독 드라이진의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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