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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다운 오렌지색과 향
네덜란드 주류는 처음 접하는 것 같아 구매해 보았다. 대형마트에서 3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용량은 700ml, 도수는 41.8%로 조금 높은 편이긴 하지만 마셔보면 40%의 일반 증류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1675년에 만들어진 담락 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루카스 볼스 증류소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보통 최초 제조년도를 병에 많이 적어놓는데 여기에는 없었다.
생산지가 네덜란드답게 오렌지색이 곳곳에 보인다. 또한 국기를 형상화하려고 했던 것인지 파란색도 많이 사용하였다.
17가지의 재료가 들어갔다는데 느낄 수 있는 재료는 오렌지 껍질, 계피, 라벤더, 주니퍼 베리 정도다.
오렌지 향이 가장 많이 나며 나머지는 들어갔다고 하지 않으면 느끼기 힘들 정도로 약하게 향이 느껴진다.
봄베이보다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진이라는 생각이 든다.
봄베이가 겨울에 어울리는 맛이라고 한다면 담락은 여름에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진이다. 또한 진을 처음 접해보는 분들이 하이볼로 마셔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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