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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캠핑] 포항 오도리 간이해수욕장(24.07~09)

[비전공자] 2024. 9.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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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오도리는 아쉬웠다..

작년부터 여름 바닷가는 오도리 간이해수욕장만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특별한 이유보다는 수심이 깊지 않고 게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온수샤워가 가능한 민박이나 가게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 편리함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24년 오도리는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닌 것 같다. 7월부터 9월까지 오도리 해수욕장을 방문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7월에 2번 방문하였는데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았다. 지역주민분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계셨지만 차량이 너무 많아 해수욕장 인근 도로까지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7월 말 해수온도가 16.4도여서 너무 추웠다. 공기는 뜨거운데 물은 너무 차가워 바다에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해수온도가 너무 낮아도 수영을 즐기기 어렵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발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참고로 포항 월포의 실시간 수온정보 링크를 걸어 놓았다.
오도리와 멀지 않아 참고할만하다.

포항 월포 실시간 수온정보



8월은 해파리와의 전쟁이었다. 8월에도 2번을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사진은 없지만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어 바다에 많이 들어가지 못했다.

지역주민들이 잡고 계시긴 하였지만 피서객 중 한 분이 해파리에게 쏘여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었다.

두 번째는 투명한 해파리였는데 노란 해파리보다는 독성이 없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많아 해파리를 잡다가 끝났다.

하지만 해파리 잡는 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물고기를 잡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해야 하나?ㅋㅋ


온수샤워가 가능한 민박집이 많은데 몇 군데 방문해 본 결과 알통떡강정집이 제일 깨끗했다.

특히 샤워 후에 먹는 닭강정은 최고였다. 참고로 원래는 치킨집이었을 때부터 온수샤워가 가능했는데 주인분이 바뀌면서 샤워시설이 더 좋아진 것 같다.


9월에 방문했을 때는 비바람으로 인해 해양경찰이 입수를 못하게 막아 30분 정도밖에 즐기지 못하였다.

텐트가 비와 모래로 더러워져서 집으로 돌아와 청소하고 정리하였는데 힘은 들었지만 기억에 많이 남았다.

특히 자연파도를 거의 타본 적 없는데 사람들이 워터파크 파도를 타러 가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너무 재미있다.

아직까지는 오도리 해수욕장이 포항 간이해수욕장 중에는  편의성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좋은 것 같다.

내년에는 해수온도도 적당하고 해파리도 없어 재미있게 피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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