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레스티지K7] 가성비 준대형 세단

 

고장 없이 잘 탔다~

 

이제는 떠나간 차량이 되었지만 3년 가까이 타면서 경험하였던 더프레스티지 K7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기억 속에 잊히는 게 아쉬워 간단하게나마 작성해 보고자 한다. 

 

2021년 1월에 타던 차량을 판매하고 서울에서 탈만한 가성비 중고차를 찾던중에 나에게 왔던 2011년 11월식 10만 킬로의 K7차량이다. 한 번씩 서울에서 대구를 왕복해야 하고, 장거리 출장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정차해 있어야 하는 차량을 찾던 중에 발견한 차량이다.

 

준대형 차량이라 장거리는 당연히 편안하였고 대부분의 시간을 주차해 놓아도 이미 떨어진 중고가격으로 인하여 부담도 없어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가지 고민이었던 점은 세타2엔진이었다는 것...

 

이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오르막을 빠르게 오르다 긁어 먹었다...

 

멀리서 보면 비슷할줄 았았는데...많이 다르네?ㅋㅋ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 주차장에서 보냈지만 출장이나 대구에서 짐을 가지고 올라올때는 유용하게 이용하였다. 옵션도 프레스티지 등급이라 통풍, 열선, 핸들열선, 하이패스, 자동 사이드미러 접힘 등 기본적인 옵션은 들어가 있었다.

 

구매 후 장거리 여행을 가족과 다녀왔는데 그때 엔진이 사망하였다... 간단히 적어보면 고속도로 주행 중 평소 140킬로 이상을 밝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타고 다녔었는데 이 날따라 이상하게 달리고 싶어 신나게 달렸는데(아마 190킬로까지 달린 걸로 기억한다... 이러면 안 됩니다ㅜㅜ) 달리고 난 후 정속으로 주행 중에 갑자기 전체 경고등이 점등되면서 엔진출력이 저하되었다. 갓길에 정차하여 재시동을 걸었더니 엔진체크등만 점등되어 괜찮을 줄 알았지만 알피엠 2천 이상 오르지 않고 쇠 갈리는 소리가 미세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여행지까지는 집에서 160킬로 정도 떨어진 거리였다. 목적지까지는 30킬로정도 남아서 그냥 여행을 하고 천천히 운행하면 대구까지 올 줄 알았으나...

 

여행은 일단 성공적으로 마치고 집으로 천천히 돌아오는데 고속도로에서 쇠 부딪치는 너무커져 엔진이 터질 것 같아 정차하고 견인을 불렀다. (한국도로공사에 연락하면 무상으로 다음 IC까지 견인해 준다. 알고 싶지 않았는데 알게 되었다...)

 

거기서 대구 사업소까지는 70여킬로가 남아 보험사 견인차를 불러 사업소까지 갔다. 견인금액은 21만원, 시간은 새벽 2시 반...(이때부터 자동차보험 중에 견인 서비스는 무조건 최대거리로 가입하고 있다... 이것도 알고 싶지 않았던 내용...)

 

일단 사업소에 차를 입고시키고 택시타고 집으로 왔다. 엔진리콜 이슈가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사업소에 바로 입고를 시킨 것이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ㅜㅜ(잘못되면 폐차까지 생각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사업소에서 무상수리 대상이라는 연락을 받아 수리후에는 얌전히 탔었다.(사실 평생 무상보증이라 또 무상수리를 받아도 되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이때쯤 엔진을 무상수리 받은걸로 기억한다.

 

전조등이 할로겐이라 자가교체때 찍은 사진이다.

 

보내기전에 찍었전 사진이다.

 

공조장치 표시창이 다른차량과는 다르던데 이유는 아직까지 모른다.

 

 

네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니 없던 후진 표시선이 생겼다!!(팔때가 되어서야 알았다)

 

3년동안 5만킬로정도 탔다.

 

사진에도 적었지만 공조장치 표시창은 보통의 차량과 달랐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네비게이션을 매립하면서 바꾼 건가 싶기도 하다. 내비게이션은 아니나비X1으로 증강현실, 차량정보, 앞차출발, 신호변경, 차선이탈 경고 등 많은 기능들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이 정도 옵션이면 지금 나오는 차량들과 비교하여도 크게 떨어지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구매하실 분들을 위해 옵션표도 올려놓도록 하겠다. 

 

 

3년동안 타면서 활대링크, 핸들버튼 컨트롤 모듈, 브레이크 오일만 교체하고 5만 킬로를 운행하였다. 그만큼 잔고장이 없다는 얘기다. 가성비 중고차로는 이만한 차량이 없다고 생각한다. 혹시 구매하실 분들을 위해 리콜사항에 관해 간략히 적고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3년 동안 고생했다~ K7~

 

더프레스티지 K7 리콜정보

1. 세타2 GDI엔진 평생 무상보증
  - 2011년 2월 ~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K7(VG)를 대상으로 엔진오일을 실린더에 발라주는 링의 홀이 고착되어
    실린더 벽면 흠집이나 심하면 커넥팅 로드가 엔진블록을 뚫고 나오는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 2021년까지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점검을 받지않은 차량은 무상수리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하니 중고차 구매 전에
    꼭!! 확인 후 구매하도록 한다. 

2. 앞유리 들뜸
  - 앞유리 들뜸으로 인하여 충돌 시 유리창이 이탈되는 결함

3. 전자제어유압장치 내부기판 합선
  - 휴즈합선으로 화재의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정되어 24년에 관련 리콜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