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텐트가 필요하고 캠핑용품은 루프박스가 필요하다!!
2017년식 코란도 투리스모 아웃도어 에디션에 장착되어 있는 정품 루프박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루프박스를 사용하기 전에는 루프박스를 왜 달고 다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높이가 낮아 많은 짐을 실을 수도 없을 것 같고 트렁크가 있는데 왜 루프박스에 짐을 힘들게 올리는 지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캠핑을 시작하고 루프박스를 사용하면서 왜 루프박스가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코란도 투리스모 아웃도어 에디션에는 코토제품의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종류의 루프박스가 장착된다. 흰색과 은색 차량은 화이트, 그 외 색상의 차량에는 블랙이 장착되어 출고된다.
흰색은 시간이 지나고 햇빛을 받게 되면 색이 누렇게 변하는 단점이 있다.(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진 않지만 세차를 하지 않으면 더 진하게 변색된다.) 루프박스 도색도 가능하긴 한데 금액이 30만 원대라 부담스럽다.
코토 루프박스는 일체형으로 타차량용도 나오고 유명한 브랜드라고 알고 있다. 일체형이라 풍절음이 많이 들리진 않는다.
안전최고 속도 : 130km/h
안전 최대 적재중량 : 75kg
(정확한 정보는 아님)
적재 시 루프박스 가운데 1/2, 양쪽으로 1/4씩 적재가 기본이다. 전고는 209cm로 2.1m 높이제한이 있는 곳이면 출입가능하다.
사진으로는 작고 낮게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크기다. 일체형 루프박스의 단점은 바닥이 보강바로 인해 평탄하지 않다는 것인데 테트리스를 잘한다면 더운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별거 없게 보이지만 별의별 게 다 들어있다. 나열해 보자면
텐트 30kg, 롤테이블 6kg, 접이식 테이블 5kg, 캠핑의자 5개 19kg, 에어매트 2개 5kg, 파라솔 5kg, 그 외 잡동사니 5kg
총 75kg (여유 있게 잡은 무게다.)
캠핑에 관련된 거의 모든 장비가 올라간다. 이렇게 적재하면 무게중심이 상당히 위쪽으로 올라가 고속주행은 위험하다. 또한 코너에 진입할 때도 감속을 충분히 해야 한다. 실제로 운전하면 위험함이 느껴진다.
후륜 스프링은 빅풋 강성스프링 1인치업으로 교체한 상태이다. 순정 스프링은 이렇게 적재하면 상당히 주저앉게 된다. 빅풋 스프링은 1인치업에 강성스프링으로 인해 어느 정도 높이를 유지시켜 준다.
적재 전후 사진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의 차이가 난다.
트렁크에는 캠핑박스 2개와 냄비, 그리들, 버너 등 조리 관련 용품만 수납하여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 든다. 루프박스가 없었다면 테트리스하듯 쌓아야 했을 것이다.
3열까지 오로지 탑승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트렁크도 가득 차긴 하지만 뒷유리를 가릴 정도가 아니라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두서없이 작성하긴 하였지만 확실한 것은 루프박스가 있으면 편하다는 것이다. 짐을 꺼낼 필요도 없다. 캠핑하는 사람이라면 꼭 설치하라고 권하고 싶다. (대신 안전운행 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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