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하이 투리스모!!
무슨 말이냐고?? 우여곡절 끝에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매했다는 이야기다.ㅋㅋ
그것도 잘~~~ 샀다는 이야기ㅋㅋ 글 후반부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고 먼저 연식과 등급을 선택한 이유부터 설명하겠다.
● 먼저 연식이다.
· 5단 미션은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현재 다단화 분위기와는 너무 거리가 있어 포기
· 18년형부터 페이스리프트가 되었으나 아직 감가가 덜해 부담... (이쁘긴 하다... 옵션도 훨씬 많기도 하고...)
· 이왕이면 덩치도 있으니 편하다고 하는 듀얼 플렉스 시트를 경험하고 싶다
그래서 결국 15년 9월 이상에 17년형이면 더 좋다고 생각하고 결정했다.
● 다음은 등급
· RT 등급만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휠이 들어가 있어 고민했었다.(MDPS 아님)
· 어차피 여행을 위한 세컨카라면 루프박스도 경험해 보자
그래서 결국 아웃도어 에디션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색상은 흰색을 찾고 있었으나 제한된 금액으로 인해 차상태만 괜찮다면 은색까지는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친구와 매물을 찾기 시작했다.(1편에 친구가 딜러라고 했던 거 기억하는지...??)
최대 허용 금액을 차량금액만 최대 800만 원으로 맞추고 엔카부터 찾기 시작했다.
엔카가 차를 바로 구매할 수도 있고, 차량의 히스토리도 딜러인 친구 덕분에 알아볼 수 있어 가장 많이 이용한다.(하지만 금액은 가장 비쌈..ㅜㅜ 편하려면 돈을 많이 써라.. 머 이런 거??)
제가 차를 보러 갈 시간이 없어 경상도 위주로 차를 찾았는데 많이 팔린 차량이 아니라서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다. 대구에 마음에 드는 차가 있었지만 차량 뼈대 교체가 있어 고민하던 차에 당근마켓으로 눈을 돌려 보았다. 하지만 요즘은 개인이 더 비싸게 차를 올려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차주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소매가로 판매를 한다면 굳이... 요즘은 보증보험도 필수로 가입해야 하고, 성능검사도 확실하게 하다 보니 큰 틀에서 본다면 사기를 당하기 어렵다고 보면 된다.(물론 작정하고 사기를 친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전 사람을 믿습니다.. 단 70%만...ㅋㅋ)
결국 친구의 도움으로 요즘 유명한 헤이딜러까지 보게 되었다. 헤이딜러도 딜러들이 높은 가격으로 입찰을 하고 차를 보러 와서는 많이 깎는다는 얘기가 많은데 친구와 직접 해 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일단 최고가가 아니면 차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으니 일단 높게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제 친구는 나름 합리적(?)이라 상식 이상의 금액은 적지 않고 계속 입찰을 하다 보니... 최고가로 낙찰되는 차량이 없었다... ㅜㅜ(고맙다 친구야... 덕분에 나의 기다림은 길어지는구나...)
결국 헤이딜러 제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헤이딜러 제로는 헤이딜러에서 미리 차상태를 보고 올려놓으면 그걸 바탕으로 입찰을 하고 최고가가 되면 탁송으로 딜러에게 오는 방식이었다.(자세한 건 모름ㅋㅋ 친구가 대충 얘기해 줌)
이 방식은 낙찰이 되면 차를 볼 수도, 금액을 네고 할 수도 없기에 딜러들은 부담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금액이 일반경매에 비해 조금 낮다.(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ㅋㅋ 처음에 얘기한 게 이것 때문이다.)
그때 재경매로 올라온 17년 8월, 16만키로, 은색, 아웃도어에디션이 있었다.
확실히 일반경매보다 저렴하긴 했으나 연식에 비해 많은 키로수가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주말여행용이라 키로수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수리를 한번 했을법한 키로수여서 일단 차주를 믿고 진행하였다.
결론은... 최고가로 낙찰이 되었고 판매자도 판매하여 저에게 올 수 있었다.
2달을 찾았는데 드디어 차를 구하게 되었다.(친구가 너무 꼼꼼해서 웬만한 차량은 자꾸 리스트에서 제외하여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다.. 좋긴 한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ㅜㅜ)
다행히 전 차주분이 기본적인 관리는 잘하셨던 것 같았고, 실내는 2열부터 거의 새 차 수준이었다.
타이어 및 쇼바가 터져 교체하고 고질병인 리어스프링 내려앉음 증상이 있어 후륜 스프링을 빅풋스프링 1.5인치로 교체하였다.(100만 원 정도 들었지만 타이어 제외하면 50만원으로 정비 끝!!)
캠핑정보에 나오는 투리스모가 구매한 차량이다.(캠핑용이라 차량사진만 따로 찍은 게 거의 없네요...)
대충 느낌만 보는걸로~(이 사진도 사연이 있는 사진이라...ㅋㅋ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다.)
친구 덕에 좋은 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었다.
혹시나 저처럼 천천히... 그러나 좋은 차량을 구매하고 싶다면 댓글로 문의하기 바란다.
딜러인 친구에게 소정의 수수료만으로 차를 구매대행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겠다~(물론 나도 수수료를 지불했다. 친구도 직업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구매금액을 100% 오픈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받을 건 받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는 성격이 젊을 때부터 지금까지 딜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딜러가 주직업이 아닌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영화 홍반장같은 친구??)
아무튼 홍반장같은 친구 덕에 앞으로도 좋은 차량을 구매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물론 잦은 기변으로 인하여 지갑은 얇아지는 게 아니라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ㅜㅜ)
그래도 친구가 딜러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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