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도 편하게 하자!! 겨울 캠핑도!!
지금 가지고 있는 지프 실베스터 텐트는 겨울에 사용하기 불편하다. 크기가 큰 만큼 데워야 하는 면적도 넓고 빠른 피칭도 힘들다. 또한 연통홀잭이 따로 설치되어있지 않아 겨울캠핑에 적합한 텐트를 찾아보다 옥타텐트가 눈에 띄어 구매하였다.
나는 당일 캠핑을 하기에 크기가 작아도 쉽게 설치 및 해체가 가능하고 겨울캠핑을 위한 홀잭이 설치되어 있는 텐트를 찾아보았는데 옥타텐트와 옥타곤이 이런 조건을 만족하였다. 아이두젠의 옥타곤 텐트는 홀잭이 없고 비싸서 옥타텐트로 결정하였다.
옥타텐트는 0998, 1964, 1990, 1994, 1219 5가지 종류가 있으며 특징이 모두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텐트를 구매하면 된다. 내가 구매한 옥타텐트는 1964로 특징은 사이드월이 지퍼로 되어 있고 각 면마다 우레탄으로 된 작은 창문이 있다. 또한 출입구 2군데가 우레탄으로 되어 있으며 홀잭이 있다. 겨울캠핑을 겨냥하여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텐트 사이즈는
크기는 가로 360cm, 세로 360cm, 높이 210cm의 정육각형 구조
홀잭의 원지름은 15cm정도
접었을 때의 크기는 길이 185cm, 가로 25cm, 세로 25cm
설치는 정말 간편하다. 4개면의 중앙고리를 당겨 사이드월을 만들어주고 안으로 들어가 천장을 위로 올리면 끝이 난다. 솔직히 혼자 펼치면 2분이면 끝이난다. 접을 때는 역순으로 하면 된다. 이것도 2분이면 충분하다. 나는 바람에 민감하여 팩을 박았지만 팩을 박지 않아도 자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 박더라도 상관없다. 팩을 박는 시간까지 합쳐도 10분이면 완성된다.
출입구가 우레탄창으로 되어있어 개방감이 뛰어나다. 6면 모두 매쉬창이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사이드 가림막이 지퍼로 고정되어 있어 편리하다.
홀잭은 방염처리가 되어있어 연통이 닿아도 괜찮지만 색이 조금 검게 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이중연통 없이 사용하였는데 특별히 타진 않았다. 앞으로는 이중연통보다 줄로 연통을 고정하여 닿지 않게 만들어 사용할 예정이다. 이중연통은 수납이 어려울 것 같아서다.
모든 사이드월에는 우레탄창이 설치되어 있다. 필요에 따라 설치하면 될듯하다. 윈드스크린도 텐트와 같은 원터치 형식이다. 점점 편한 것만 찾게 된다.ㅋㅋ
함께 주는 폴대 2쌍은 출입구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설치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출입구가 사진처럼 약간 휘어진다.
설치를 하면 어느 정도 각이 살아난다. 나는 출입구 한 곳만 설치를 하였다.
화목난로와 함께 사용한다면 겨울캠핑도 문제없었다. 사이드월 밑부분은 지퍼가 없었는데 바람이 출입구에서 들이치면 텐트가 날아가는 것을 대비하여 이렇게 만든 것 같다.
장단점을 정리해 보면
장점
1. 설치와 해체가 간단하여 편하다.
2. 홀잭이 있어 화목난로 설치가 가능하고 생각보다 바람을 잘 막아주어 겨울캠핑이 가능하다.
3. 우레탄창과 출입구로 인하여 겨울캠핑 때 개방감이 뛰어나다.
4. 메쉬창도 있어 여름캠핑 때도 개방감이 뛰어나다.
단점
1. 185cm 길이는 루프박스가 없다면 차량에 적재하기 힘들다.
(길이 145cm 모델도 있지만 천장폴대를 설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2. 상부 폴대가 모이는 부분이 바닥에 심하게 끌리면 구멍이 날 수 있다.
(시멘트 바닥만 아니라면 괜찮다. 이 부분은 유상 A/S가 가능하다고 업체와 연락하였다.)
3.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불안할 수도 있다.
(이건 폴대텐트보다는 버티기 힘들 것 같다는 것으로 사실 원터치 형식은 모두 바람에 취약하다.)
4. 검은색상도 있었으면...(아이보리는 관리가 힘들다.ㅜㅜ)
내부사진이 없지만 테이블과 화목난로를 세팅해도 어른 2명에 초등학교 저학년 3명은 충분히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당분간은 옥타텐트로 캠핑을 계속할 것 같다. 당일 캠핑은 설치와 해체의 편리함이 공간보다 더욱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옥타텐트로 처음 캠핑을 시작하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편리함과 개방감으로 인해 다른 텐트로 돌아갈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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