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잡식

[일상] 전남 목포 유달산 달성사

[비전공자] 2023. 10. 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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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웅장함이 느껴진다. (풍경이 다했다!!)

 

전라남도 목포에 있는 유달산의 동남쪽에 위치한 달성사라는 절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달성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22교구의 본사인 해남 대흥사, 대둔사의 말사로 전통사찰 69호이며,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목포에서 유일하다. 

 

달성사는 본래 대원사라 불렸으나 1913년 이후 달성사라 개칭하여 불리게 되었다. 창건에 대해서는 조선 말기 청건설과 1913년 창건설 등이 있지만, 1913년 4월 초파일 해남 대둔사에 있던 노대련 선사가 이곳에 와서 창건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달성사 경내에는 대웅전 서쪽에 옥정이라는 우물이 있는데 이 우물은 1923년 노대련 선사가 백일기도 중에 굴착을 시작해서 기도의 영험으로 30척의 바위 속에서 생수가 용출되었다고 전해진다. (여기까지 사실에 근거한 달성사의 역사다.)

 

달성사를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차를 이용해 가는 것이다. 달성사 인근에 위치한 유달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으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나는 등산을 싫어한다.ㅋㅋ) 주차장은 무료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르막을 5분정도 걸어가면 달성사 초입이 나온다. 올라가다 보면 달성사라고 적힌 돌이 보인다. 그쪽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달성사가 보인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초입부터 끝까지 계단이다. 그리 길진 않지만 그리 짧지도 않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등산을 싫어한다.ㅋㅋ)

 

 

가파르진 않지만 제법 많은 계단을 오르고나면 달성사 입구가 보인다. 

달성사 입구를 올라오면 왼쪽편에 극락보전이 있다. 뒤쪽에 위치한 바위절벽이 인상적이었다.

 

 

달성사의 백미는 바로 목포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출시간에 맞추어 온다면 잊을 수 없는 장관을 맞이할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절은 찾기가 힘든데 달성사에서는 가능하다. 산과 바다와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찰이 여기 말고 또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운이 좋았던 걸까? 스님 말씀으로는 오랜만에 멋진 풍경의 일출을 본다고 하셨다. 너무 아름다워 나도 아무생각없이 멍하니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삼위일체의 완벽한 조화라 해야 할까? 절에서 이야기하기엔 조금은 어색하지만 절과 바다와 도시의 조화가 완벽하였다. 목포를 방문할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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