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에 첫 캠핑을 가다!!
성인이 되고 첫 캠핑을 갔다.
캠핑이라기 보단 새로 산 텐트를 펼쳐보기 위해 갔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차를 구매하고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차차 올려 보도록 하겠다.
집에서 펼쳐보았으나...
크다......텐트가 너~~~무 크다......
큰 텐트를 샀으니 당연하거였지만 생각보다 너무 컸다.
주말에 남부지방쪽으로 비예보가 잡혀있어 집에서 멀지 않으면서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의성으로 지역을 결정하고
바닥이 평평한 노지캠핑장을 찾아보았다.
몇 군데가 있었지만 보도블록으로 만들어진 경북 의성에 효천지 노지캠핑장으로 결정!!
첫 텐트 피칭을 위해 출발하였다.
대구에서 1시간 3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크진 않지만 피칭을 위한 장소로는 딱이라 생각이 들어 출발하였다.
첫 피칭에 배부를 일?? 없겠지만 역시나 아무리 영상을 보고 준비를 하였지만 중앙 폴대를 반대로 연결하여 결국
텐트를 산 스텔라캠핑 사장님께 연락을 하여 어렵게 완성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프텐트를 사게 된다면 공식대리점인 스텔라캠핑을 이용해 보심이...(사장님 좋으심ㅋㅋ)
암튼 생각보다 더웠던 날씨덕에 땀으로 샤워를 해가며 1시간에 걸쳐 텐트를 완성하게 되는데...
우리 텐트만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중앙 폴대에 지프 로고가 내가 봤을 때 정면을 보고 있어야 정상이라고 했는데 우리 텐트는 반대로 꼽아야 정상이었다...(조만간 확인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ㅜㅜ)
텐트를 치고나니 너무 더워 음식을 해 먹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단......살고 보자......
결국 점심은 근처 식당에서 먹는 걸로 결정하고 찾아보았다.
이것도 이사라면 이사니까 짜장면에 탕수육??ㅋㅋ
5분 거리에 중국집이 있었으나 개인사정으로 일찍 영업종료를 하신다고 하여 15분 거리에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는 것 같은 중국집을 찾아가게 되는데...
여기서 아드님이 간짜장을 비비다 다리에 그대로 쏟았고 사장님이 감사하게도 다시 해주시고 하는 우여곡절을 넘기며 점심을 해결하였다...(하림각 짬뽕집 사장님 감사합니다ㅜㅜ)
다시 돌아와서 텐트를 다 쳤으나 결국 비가 내려 우중캠핑까지 경험하는...ㅜㅜ(쉽지않아....)
그래도 철수할때는 비가오지 않아 다행히 접고 돌아올수 있었다...(다음날 텐트 말리느라 죽을뻔ㅡㅡ)
첫캠핑에 비도 오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건...왜 그런걸까요??ㅋㅋ
경북 의성 효곡지 노지캠핑장도 일반 캠핑장과 비교해도 전기빼고는 화장실도 깨끗하고 조용하고 바닥도 보도블록에 완벽에 가까운 컨디션이었다. 캠핑에 집중하고 싶은 캠퍼들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듯..
대형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한 차량, 카라반도 들어올수 있는걸 보면 텐트보다 캠핑카로 방문하면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장소인것 같다.
또한 15분 거리에 읍내가 위치하고 5분거리에 편의점도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좋았다.
(첫 캠핑이라 머가 좋은건지는 잘 몰라요ㅋㅋ)
앞으로 캠핑을 해가면서 노지캠핑장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힘들면 그만할수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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