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노지캠핑 문화를 위하여!!
두 번째 방문한 밀양 동천강변 노지캠핑장이다. 이번 노지캠핑은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어 적어본다.
추석 연휴라 캠핑자리가 없을 것 같아 토요일 저녁에 텐트를 피칭하러 갔었다. 주차장에도 카라반과 차박 캠퍼들로 자리가 없었고, 사이트 역시 만석이었다.
자투리 공간이 2군데 자리가 있어서 그중에 마음에 드는 위치에 텐트를 치고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다음날 다시 와서 연휴를 보내기로 하였다. (밤에 텐트는 처음 쳐봤는데 비추다... 일단 눈에 뵈는 게 없고 위험하다.ㅋㅋ)
다음날 점심시간쯤 도착하였는데 우리 텐트 앞에 다른 캠퍼가 텐트를 쳐놓고 있었다. (입구 쪽 타프를 치면 연결될 정도의 거리였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결국 서로 기분만 상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알박기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조금만 간격이 있었어도 크게 문제 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결국 철수를 하고 가셨는데 나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노지캠핑을 한다면 서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상대 캠퍼분에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장박 및 사용하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알박기 텐트들 때문에 부족한 자리가 더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위 사진처럼 사용할 수 조차 없는 텐트가 있는데 오는 사람도 없다. 이런 텐트들 때문에 정말 즐기러 오는 캠퍼들이 피해를 입는다.
잠은 텐트 외에서 잘 수 있지만 알박기나 3일 이상 장박은 피하는 게 서로에게 매너라고 생각한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다. (쓰레기도 제발 다시 가져가길 바란다.)
처음으로 불멍도 하고 좋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캠핑이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캠핑을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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