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데...없다...
한 달 전 차 문 잠김을 겪고 나서 정리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본다.
아직도 완벽하게 사용법을 숙지한 것이 아니라 아는 내용만 작성하도록 하겠다.(이유는 아래에 적어 놓았다.)
사실 중고차를 구매하고 가장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이 원격시동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버튼식 시동 스위치와 도어버튼만 있으면 키를 꺼낼 일이 없는데 굳이 비싼 돈을 주고 달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며칠 운행을 해보면서 경보기를 설치한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다.
- 덥다......너~~~~무 ...... 덥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크기가 크다 보니 실내가 시원해지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이럴 때 원격시동으로 탑승 10분 전부터 시동을 걸어 에어컨을 켠다면 그나마 탈만한 온도는 된다.
- 이거...은근히 편하다...
두 번째는 차량 근처만 가도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니 은근히 편하다는 것이다. 최근 차량들 중에는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차량도 있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편한 옵션이었다. 또한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기능이 순정에는 없단다... 이걸 달면서 연동시킨 듯하다.(이 기능은 너무 좋음ㅋㅋㅋ)
-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이 너무 불편하다..
제가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여 그럴 수도 있지만 주유 시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열려 신경 쓰이는 것까지는 괜찮으나 간헐적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경보기가 자동경계로 들어가고 다시 차량으로 돌아오면 시동이 걸린다. 패턴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아직까진 모르겠다. 그리고 차량 내부에 키가 있어도 자동으로 문이 잠긴다.(제가 예전에 작성한 블로그 참조)
그러하다...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설명서를 찾아 읽어 보았다.
영신전자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다운받을 수 있다.(다이아몬드2 제품소개에 들어가면 있다.)
- 그래도......모르겠다...
설명서가 있긴 하나 직접 해보더라도 명확하게 알진 못하겠더라...(나의 탓일까 설명서 탓일까...ㅜㅜ)
그래서 모든기능 정지상태로 사용하다가 필요하면 풀어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모든기능 정지상태면 순정키 만으로도 시동을 걸 수 있다.
지금은 날씨가 덥지 않고, 지하주차장에 주차중이라 원격시동이 필요하지 않아 상관없지만 필요하게 되면 다시 버튼하나로 기능을 살리면 사용가능하니 탈거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서두에 있는데 없다고 적었던 것이다.ㅋㅋ
그래도 없는거 보단 나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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